매일신문

'경북·대구 기독교연대회의'창립대회

'21세기 교회 갱신과 지역사회내 교회 역할의 올바른 방향 모색을 위해'대구·경북지역에서 기독교 사회운동의 구심점을 지향하는 '경북·대구 기독교연대회의(053-652-3153)'가 20일 대구 삼덕교회에서 창립대회를 갖는다.

예장, 기장, 성공회 등 교파를 초월해 80년대 '목회자 정의평화실천협의회'에서 활동했던 목회자 30여명을 중심으로 한 연대회의는 교회를 둘러싼 환경 변화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19일 준비위원회를 결성하면서 본격화됐다.

지역사회 활동에 대한 지원, 타 종교와의 연대가 새로운 과제로 제시되고 선교의 전문성과 경제정의운동의 필요성이 절실해지는 등 밀레니엄 시대에 새로운 교회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교회일치운동을 통한 교단·교권주의를 배격하고 정의·평화·창조질서 보전을 통한 사회선교의 사명에 역점을 둔다는 취지이다. 사회선교를 위한 정책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한편 타 종교와의 연대활동을 구체화하고 올바른 지역문화 및 사회운동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 공의로운 하나님 나라를 건설한다는 것이 설립 목적.

이를 위해 인권·평화·통일운동을 추진하는 '희년선교위원회', '사회선교위원회', 이단문제를 논의하고 타종교와의 협력을 모색하는 '21세기 교회갱신위원회', 귀농·환경운동을 추진하는 '생명위원회', 실직·노숙자 문제와 신자유주의경제를 생각하는 '경제정의위원회'를 산하에 두게 된다.

신영철(주민교회·사진)목사 한재흥(자원봉사능력개발원 사무국장) 목사 현순호(만남의 교회)목사 요규섭(이웃교회)목사 정광화(반월교회) 목사 김경태(구민교회)목사 허필광(성공회 애은성당)신부 등이 준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신영철 준비위원장은 "20일 '시국선언'과 함께 연대회의를 발족한 후 초교파적 입장에서 경북지역 목회자까지 참여시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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