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이 경주관광개발공사 확대방침을 밝힘에 따라 2000년말 한국관광공사와 통폐합키로 확정됐던 당초 정부방침이 백지화되고 중단위기에 처해 있던 제2 보문단지 개발이 활기를 찾게 될 전망이다.
특히 경주관광개발공사 소유 골프장이 매각되어도 중앙정부에 귀속되지 않고 감포관광단지 개발 등에 재투자가 가능해졌으며 중단됐던 외자 도입이 가능해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그러나 경주시민들은 경북관광개발공사를 설립할 경우 산하에 안동개발본부와 경주개발본부를 두도록 돼 있어 정부지원금이 분산돼 오히려 개발이 늦어질 수도 있다며 이미 계획한 감포개발 등 관광시설 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보장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경북관광개발공사를 경주에 본사를 두지 않고 경주와 안동의 갈등을 우려, 중간 지점에 둘 경우 결과적으로 경주관광개발공사가 폐쇄된 것과 다름없다며 경북관광개발공사 발족에 대해 '기대반 우려반' 목소리가 높다.
이용택(李龍澤)경주관광개발공사 사장은 "안동 유교 문화권과 경주 불교문화권이 동시에 국가에서 지원돼 개발이 앞당겨 질 수 있으며 구체적이 내용은 주무 부처의 세부지침이 내려오면 시행하겠으나 늦어도 6월중에 확대 개편된다"고 밝혔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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