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도피와 대한생명 부실책임 등으로 구속중인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이 대한생명의 주주총회 위임장 작성을 거부함에 따라 회사경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위원회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대한생명이 3조원에 가까운 부실 발생으로 지난 3월 2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관리명령을 받은 이후에도 여전히 대주주의 자격과 권한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4월 22일 금융감독원이 대한생명의 부실에 책임이 있는 임원 11명에 대해 해임권고를 했음에도 최 회장의 주주총회 위임장 작성거부로 지금까지 주총을 열지 못해 이들을 해임시키지 못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오는 19일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나 옥중의 최 회장이 자기손으로 선임한 임원을 해임할 수 없다며 완강하게 버티고 있어 성사여부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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