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도 워싱턴 지역에 처음으로 '코리아타운(한인타운)'이 형성돼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나 언어 등의 문제로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6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이날 1면에 "코리아타운 입성"이라는 제목의 주요기사를 통해 워싱턴 DC 남동쪽 페어팩스 카운티에 약 10만명 규모의 한인타운이 형성돼 음식점에서부터 교회, 미장원, 의류판매점, 한방병원과 심지어 노래방에 이르는 560개의 각종 업소들이 번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기존에 페어팩스 카운티에 정착했던 약 5만명의 한국인 인구가 주로 이 지역 공립학교의 명성 때문에 약 30년에 걸쳐 2배로 늘고 지금도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각종 업체와 단체의 수는 지난 90년에 비해 5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애넌데일을 중심으로 형성된 한인타운의 이러한 번성은 침체되어 있던 지역 경제에 폭발적인 활기를 불어넣고 있어 많은 주민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으나 일부 주민들은 대부분 중산층 백인이 거주해온 지역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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