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급감했던 지역 기업의 신규 인력 채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대구상의가 지역 127개업체를 대상으로 인력채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4월말 기준 지역기업의 22.8%가 신규인력을 이미 채용했고 23.2%가 '향후 채용계획'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정이라고 답한 업체는 11.6%, 채용계획이 없다는 업체는 42.4%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자동차부품·기계 등 제조업부문의 인력채용이 비제조업보다 많으며 규모별로는 1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인력 채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채용(예정)시기는 4~6월이 38.9%로 가장 많았으며 7~9월이 25.0%, 1~3월 22.2%, 10~12월 13.9% 순으로 나타나 2/4분기와 3/4분기 사이에 인력 채용이 집중될 것으로 분석됐다.
채용직종은 생산직·단순노무직이 65%로 절반 이상이고 전문기술직과 사무관리직이 각각 15.0%, 나머지가 영업판매직과 기타직이었다. 생산직종의 경우 프레스, 밀링, 금형 분야 종사자의 채용수요가 많지만 이 분야 신규인력 배출이 감소,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이유는 응답업체의 46.2%가 생산주문량 등 매출액 증가를 꼽았고 기존 인력퇴사에 따른 충원이 28.2%, 예비인력 확보 15.4%, 기타 10.4%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대구지역내 구인자 수 등 인력수요는 4월말 현재 1만7천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천615명에 비해 2.6배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상의관계자는 "고용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는 만큼 설비투자촉진, 주택·건설경기 활성화, 지역벤처기업 육성, 인력채용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경감 등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고용확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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