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국내에서 가장 일출시간이 빠른 지역해안을 밀레니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대대적인 새천년 맞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2000년 1월 1일 해뜨는 시각은 독도가 오전 7시26분으로 가장 빠르지만 육지 해안에서는 울산시 동구 방어진과 울주군 대송리 간절갑 등대가 7시31분으로 가장 빠르다는 것.
경북 구룡포 장기곶과 부산 태종대의 일출시각은 7시32분,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은 7시39분, 강릉 경포대는 7시40분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이 점에 착안해 오는 2000년 1월 1일에는 일출시각에 맞춰 시민과 전국의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 지역 해안과 울산을 에워싸고 있는 무룡산, 동대산, 신불산, 치술령, 가지산에서 일제히 봉화를 올리는 봉화축제를 열 계획이다또 올해 12월 31일 오후부터 2000년 1월 1일 오전까지 울산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태화강 둔치에서 음악회와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한 '새천년 맞이 대축제'를 벌인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2000년의 개막 초읽기에 들어가는 카운트다운 타워를 남구 태화로터리에 설치하고, 처용문화제 등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기존 축제와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도 새천년 맞이 대축제와 연계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20세기 울산의 생활상을 담은 타임캡슐 매장, 새천년 맞이 성화봉송 행사, 울산 상징물을 암각한 조형물 세우기 등의 행사도 갖는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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