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인 우리 아이는 학교 생활을 무어라 표현할수 없을 만큼 행복해한다.아침 7시쯤에 집을 나서는 아이는 정규수업을 하기전에 사물놀이를 한다. 선생님 덕분에 우리 가락의 매력을 알았고 흥에 겨워 땀이나도록 연습을 하고나면 공부도 잘 된다고 한다.
방과 후 집에 오는 시간도 늦는편이다. 학교에서의 행사참여와 많은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하루는 오후6시에 집에 도착한 아이가 한 시간이 지난뒤 "어머니.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어요"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빨리 학교에 가고 싶어서라는 이유였다.
요즘 아이는 학교에서 배운 꽹가리장단을 우리부부에게 가르쳐 주고 싶어하며 우리 부부는 틈이 날때마다 조금씩 가락을 익힌다. 앞으로 형에게도 가르쳐줘서 우리 가족 사물놀이 팀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을 부리기도 한다.
모든 일에 재미있어하고 행복해하며 적극적인 학교생활을 한다는 것은 학교 선생님들의 따스한 보살핌과 열성적인 지도를 받기 때문인 것이다.
가르친다는 것은 긍지를 갖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심어 주는 것이며, 배운다는 것은 자신을 낮추고 스승을 존경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스승의날 선생님들의 기고를 보고 눈물이 날 만큼 가슴이 아팠다.
세분 선생님의 기고에는 인격 상실과 교육자로서의 좌절감뿐이었다. 그렇지만 미래를 짊어질 역군을 키우는 막중한 임무를 가진 분은 오직 선생님들 뿐이기에 교육부의 처사가 잘못 된 부분들은 당당히 맞서서 고쳐야 할것이고 스승의 날 휴교령으로 인해 선생님들의 무너진 자존심까지 되찾아 줄 것이라 믿는다.
이준일(대구시 동구 신천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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