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스 폭발 위험 겁줘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얼마전 초등학생인 동생과 함께 집에 있는데 가스안전 검사를 하러 왔다며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찾아왔다. 그 사람은 초등학생인 동생을 불러 기계에서 '삐'하는 소리가 나면 가스가 새는 것이니 자칫 하면 폭발하여 집이 날아간다고 하면서 무슨 기계를 가스렌지에 가져다 대니 거기서 '삐'하는 요란한 소리가 나는 것이다. 그 사람은 아주 심각한 상태라고 하면서 전화번호를 적어갔다.

어머니께서 퇴근하시고 조금 있으니 그 사람한테서 전화가 와서는 가스렌지가 불량이며 36만원짜리 신제품을 21만원에 준다면서 지금 바로 설치를 해주겠다고 했다. 어머니께서 가스렌지를 샀던 회사에 연락해서 A/S를 받겠다고 하시자 A/S를 받으면 출장비가 비싸니까 차라리 자기들에게 맡기라고 하면서 할부판매도 가능하다고 했다. 어머니는 정중히 사양하시고 이튿날 A/S기사가 와서 점검을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다.

경제사정이 나아지고 있다는 희망적인 보도를 접하기도 하지만 어려운 이때 가스폭발위험을 빌어 겁을 주고 심지어는 가스렌지를 검사하는 척 하면서 고장을 내고 판매를 하기도 한다는 말을 듣고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

정지은(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고용노동부 및 중소벤처기업부와의 업무보고 후 공직자들에게 휴가를 권장하며, 업무 성과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
정부는 자발적으로 이직하려는 청년에게 생애 한 차례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정년 연장 입법과 '일하는 사람 기본법' 제정 등 ...
서울동부지검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이마트에 공급되는 돼지고기 가격을 담합해 시장 가격을 최소 20% 이상 인상한 돼지고기 유통업체 ...
덴마크는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이사벨라 공주가 포함된 여성 징병제를 본격 시행하며 의무 복무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11개월로 확대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