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사태의 외교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서방선진 7개국 및 러시아(G8) 고위 관리회담이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 도출에 실패한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21일 코소보주의 한 교도소를 폭격, 재소자 등 최소한 19명이 사망했다.
코소보주 알바니아계 주민들의 무장조직인 코소보해방군(KLA)은 러시아 군인들이 코소보 주민들에 대한 인종청소작업에 참가하고 있다는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G8 대표들은 21일 독일의 본에서 계속된 회담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납득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초안을 마련하는데 실패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코소보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는 나토가 먼저 공습을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안보리 결의안이 작성될 수 있을지 의문시 되고 있다.군터 플로이거 독일 대표는 4시간에 걸친 이날 회담에서 참석자들이 일부 분야에서는 의견 접근을 보았으나 나토의 공습중단 조건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나토는 이날도 공습을 계속, 유고 코소보주 이스토크에 있는 두브라바 교도소를 폭격해 재소자와 교도소 부소장 등 최소한 19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했다고 세르비아 공보센터가 밝혔다.
알렉산드르 라코세비치 교도소장은 이번 폭격으로 1천명의 재소자가 수감된 교소도 건물이 심하게 파괴됐으며 6개의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면서 교도소 수감자들은 대부분 코소보해방군(KLA) 지지자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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