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힝기스 모레스코 앙숙대결

혹독한 설전으로 앙숙이 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18)와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19)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24일 오후(한국시간) 개막한 99프랑스오픈에 출전중인 두 선수는 나란히 여자단식 1회전을 통과, 2회전에서 맞붙게 된 것.

힝기스는 지난 1월말에 열린 99호주오픈에서 근육질의 모레스모를 '반남성인동성애자'라고 비난했고 모레스모는 이에 대해 '바보'라고 응수, 두 선수 사이에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다.

그랜드슬램중 유일하게 프랑스오픈에서만 우승하지 못한 힝기스는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모레스모 역시 홈 코트에서 첫 그랜드슬램타이틀을 차지하겠다는 각오.

호주오픈 결승에서는 힝기스가 모레스모를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했지만 2월말에 열린 99가즈드프랑스오픈 8강에서는 모레스모가 2대1로 이기며 설욕, 이번시즌 들어 서로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힝기스는 경기운영 능력과 기술이 뛰어나고 모레스모는 남자선수에 맞먹는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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