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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동반자관계 심화·발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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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국빈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8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크렘린궁에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 및 확대회담을 잇따라 갖고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및 한·러 양국간 실질경제협력 방안 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논의한다.

두 나라 대통령은 5년만에 열리는 이날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양국간 건설적이고 상호보완적인 동반자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심화 발전시킨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김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를 위한 한국정부의 포괄적 대북포용 정책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러시아의 적극적인 지지와 '건설적인 기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김 대통령은 내달로 예정된 이바노프 러시아외무장관의 북한 방문기회 등을 통해 북한이 한국정부의 선의를 정확히 이해하고 윌리엄 페리 미 대북정책조정관이 제시한 포괄협상안을 수용토록 설득해줄 것을 아울러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양국은 이어 확대회담에서 6만평규모의 나홋카 한·러공단조성 사업, 이르쿠츠크가스전 개발사업, 교육·투자확대를 위한 무역포럼 개최 등 경제협력 원칙에 합의하고, 회담이 끝난 뒤 나홋카공단개발협정, 원자력협력협정, 산업협력 양해각서 및 형사사법 공조조약 등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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