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유용 미생물 두 종류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생명공학연구소 유전자은행의 박용하(朴勇河) 박사팀은 국내외에서 확보한 세균들의 분자적 진화체계를 분석하던 중 세포성분에 LL-디아미노피멜산을 가진 그룹에서 항생제와 항암제, 독소물질 분해제 등을 생산하는 새로운 유용 세균들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박사팀은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세균과 다르게 포스파티딜콜린이라는 지질을 갖고 특이하게 진화해온 이 미생물을 생명공학연구소의 영문이름(KRIBB)을 따 '크리벨라'(Kribella) 속(屬), 플라비다 및 산드라마이시니 종(種)으로 명명한 뒤 이 1개 속과 2개의 종을 국제미생물학술지에 발표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2개의 세균종 가운데 '크리벨라 산드라마이시니'는 항종양제 항생물질인 산드라마이신을 생산하는 유용한 세균으로 산업적으로도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미생물생물과(科)의 속 단위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에 학계에 등재된 '크리벨라'라는 속명은 앞으로 LL-디아미노피멜산 성분을 가지면서 포스파티딜콜린 지질을 가진 모든 미생물의 이름 앞에 붙여지게 된다.
박용하박사는 "미생물은 현재 산업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인정되고 있는 생물자원"이라며 "전세계적으로 LL-디아미노피멜산을 갖고 있는 세균은 10여개 속에 불과한 희귀한 미생물이라는 사실을 고려할때 크리벨라의 발견은 미생물자원 분야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또 박박사는 "이번 새로운 미생물자원의 발견은 미생물이 가진 다양한 과학적 성질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분류동정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와 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것이며 앞으로 이 기술을 이용해 150만종에 가까운 미생물을 무궁무진하게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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