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재정이 거의 바닥난 상태에서 경북북부지역 시장, 군수와 의원들이 집단 해외 나들이에 나서기로 해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경북북부권행정협의회 소속 11개 시.군 중 안동, 봉화, 예천 등 5개 시장, 군수와 대리 참석자들은 26일 오후 안동시청 시장실에서 임시 모임을 갖고 다음달 중순부터 7월초 사이 1, 2진으로 나눠 이태리, 오스트리아, 독일 등 유럽 3국에 10일 일정으로 밀식 사과 재배 선진지 견학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것.
이들의 견학 이유는 사과주산지인 경북북부지역에 유럽형 신기술인 저수고밀식 재배기술을 공동으로 도입 한다는 취지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동시의 경우 지난해 10월 중순 7박 8일간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읍.면별 사과재배농가 대표들이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저수고 밀식 사과재배지 견학을 이미 다녀온 상태다.
한편 안동시의회도 지난달 추경예산 편성시 해외연수 경비 4천400만원을 계상해 두고 외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鄭敬久기자〉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트럼프, 중동상황으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