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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몸뻬 장관부인에 전달 검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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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류 로비의혹 사건 파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장관부인들의 청렴을 촉구하기 위해 보낸 여성용 고무줄 통바지(속칭 몸뻬) 18벌이 31일 오후 총리실 민원비서관실에 소포로 배달됐다.

이 몸뻬는 시민단체 활빈단(단장 홍정식)이 "서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과소비와 국민위화감을 조성하는 고위공직자 부인들이 정도를 걷도록 촉구한다"는 취지로 김종필(金鍾泌) 총리에게 보낸 것.

김 총리는 이 사실을 보고받고 웃으면서 "보낸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 적당한 기회에 장관부인들에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검토해 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활빈단이 보낸 몸뻬는 현재 총리실에서 보관중이며 전달 방법 등이 결정되는 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활빈단은 몸뻬를 보내면서 '국민들은 봉사란 미명하에 고급외제옷 구입에 정신팔린 장관부인 모습보다는 몸뻬 바지를 입고 구슬땀을 흘리며 소리없이 불우시설에서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싶어 합니다'라는 내용의 편지도 동봉했으며, 국무회의 석상에서 장관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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