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외자유치에 성공했다.대구은행은 말레이시아계 펀드 라비린스 그로스 인베스트먼트사와 무보증 해외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형식으로 5천만달러(600억원)의 자본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전환사채의 주식전환가격은 주식 액면가에 10%의 프리미엄을 더한 5천500원으로 책정됐으며 3년만기 보장수익률은 6.9%다.
또 주식 전환때까지의 금리가 0%여서 다른 금융기관이나 기업들의 외자 도입때보다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다.
대구은행은 유치한 외자를 고금리성 외채 상환에 일부 사용하고 나머지는 유망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측은 "이번 외자가 무원가성 자금이어서 100억원 이상 수익발생이 기대된다"며 "주식으로 전환돼도 자기자본 확충효과가 있어 현재 11.42%인 BIS비율이 12.12%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구은행 김재득 본부장은 "대외신인도 향상과 함께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외자를 추가 유치, 보다 싼 자금을 지역기업에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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