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옛 대동은행 본점 건물의 벤처 거점 전용을 위해 성업공사측과 인수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는 그간 대구테크노파크가 제기한 본지 건물의 벤처집적시설 조성안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왔으나 본보 및 벤처업계의 요구와 시민.사회단체 여론을 수렴, '인수'쪽으로 시책방향을 바꿨다.
시는 대동은행 본점 건물 인수가 이뤄지면 지역 벤처 및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로 활용, 정보통신분야 벤처기업, 대형 테크노마트, 벤처관련 금융 및 지원기관과 시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대구시가 공공용도로 건물을 인수할 경우 현소유주인 성업공사측과 수의계약이 가능해 오는 17일로 예정된 본점 건물 공매는 자동 취소된다.
수의계약을 통한 인수가격은 당초 성업공사 매입가격 126억원에 제세공과금, 인정이익금 등을 합친 선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부시장을 책임자로 하는 협상단을 구성, 조만간 성업공사측과 가격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대구테크노파크 이상룡 교수는 "지역민의 손으로 건립한 대동은행 본점이 외지업체에 헐값으로 넘겨져서는 안될 일"이라며 "지역 경제 되살리기의 거점 조성차원에서 지역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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