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선당선 환호

6· 3 재선거에서 승리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안상수 후보가 4일 오전 당사 현관에서 꽃다발을 받고 환호하는 당직자들에게 답하고 있다.

〈서울· 李京勳기자:사진설명〉

野, 재선 2곳서 압승새정부 출범이후 네번째로 서울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 지역에서 3일 실시된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모두 큰 표차로 승리했다.

개표는 4일 0시를 조금 지나 끝났으며, 선관위의 공식 집계결과 서울 송파갑에서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4만2천901표(61.5%)를 획득, 2만5천790표(37.0%)를 얻은 자민련 김희완(金熙完) 후보를 큰 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무소속으로출마한 임동갑 후보는 1천98표(1.6%)를 얻는데 그쳤다.

또 인천 계양.강화갑에서는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 후보가 3만8천557표(54.9%)를 얻어 2만9천333표(41.8%)를 획득한 국민회의 송영길(宋永吉) 후보를 누르고 낙승했다. 무소속 김요섭 후보는 2천348표(3.3%)를 기록했다.

당초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여야 후보의 표차가 이같이 벌어진 것은 선거전 종반에 불거진 '옷 로비'의혹과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김태정(金泰政) 법무장관 유임 등에 대한 비판 여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국회의석 분포는 한나라당 136석, 국민회의 105석, 자민련 54석, 무소속 4석이 됐다.

투표 마감후 중앙선관위가 최종 집계한 2개 선거구 투표율은 송파갑 46.4%, 계양.강화갑 35.2%로, 평균 40.0%를 기록해 지난 3.30 재.보선 당시의 36.2%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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