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사간동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 화랑가로 떠오른 청담동에서 국내 최대의 지역미술축제가 열린다.
청담동 지역의 화랑 23개소가 참여해 작가 90여명의 회화 조각 판화 등 다양한 미술품을 선보이는 제9회 청담미술제가 11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진다.
20세기를 마감하는 마지막 여름에 열리는 이번 청담미술제의 주제는'21세기 신대중문화창조:새로운 문화감성을 찾아서'.
과거에 대한 향수 보다는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것이 주요 취지로 각 화랑은 국내 경제 사정을 고려해 저렴한 가격의 근작 중심으로 전시장을꾸민다.
또한 젊은 작가 또는 중견 작가가 낸 100만원 미만의 작품 10점을 별도로 전시판매하는 특별행사'밀레니엄 컬렉션: 100만원 미만의 숨은 그림 찾기'도 마련한다.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1일 오후 3시 청담성당 앞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막 선언 후 김영현 손병돈 정인엽 등이 퍼포먼스를 펼친다.
또 클래식과 재즈의 밤(12일), 박진영(여) 콘서트(13일) 등이 청화랑 옆에서 펼쳐져 관람객, 주민, 참가업소 관계자들에게 20세기 마지막 여름밤의 좋은 추억거리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로는 지난 해 반응이 좋았던 청담미술제 벼룩시장이 11일부터 3일간 청화랑 근처에서 열린다. 화랑 8개소가 참여하는 벼룩시장에는 소형 판화, 문화 상품, 아트포스터, 카탈로그 등이 싼값에 나온다.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이왈종 등 인기작가 12명이 쓰던 붓, 팔레트, 나이프을 싸게 판매하는 청작화랑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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