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패러디 마당극 '화개장터' '노미오·주리애'주연 공모

◈'마당99…조직위' 9월 공연'영호남의 〈노미오〉와 〈주리애〉를 찾습니다'마당 99-과천세계공연예술제 조직위(집행위원장 정진수)는 9월 공연 예정인 특별 기획공연 '화개장터'에 출연할 주연배우를 공모한다.

'화개장터'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영호남 지역갈등 구도에 대입시킨 패러디 마당극. 시대배경은 조선조말로 전치시켜 젊은이의 사랑을 통해 비극적 현실을 극복하고 영·호남의 화합과 평화를 갈구한다는 내용.

'화개장터'는 철저히 '영호남의 합작'을 지향하고 있다. 노미오역은 영남지역, 주리애는 호남지역 배우로 선발할 예정. 작가도 영호남으로 나눠 부산의 김경화씨와 전남 순천의 송연근씨가 맡았으며, 연출은 경남 거창의 이종일씨와 광주의 강남진씨가 '분업'한다.

노미오를 뽑을 대구 오디션은 오는 9일 오후 6시 연극협회 사무실에서 열리며 응시자격은 고졸이상 연기에 관심있는 남자.

'화개장터'는 오는 9월 10일-19일 공연예술제 기간중 4차례 공연될 예정이다. 문의 053)628-7462.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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