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인들과 납세자, 어려운 여건속에서 묵묵히 일해온 대구지방국세청 직원들에게 먼저 감사드립니다좭
국세청 본청 차장 승진이 내정된 황수웅(黃秀雄)대구지방국세청장.
황청장의 차장 발탁은 전례가 없는 일로 안정남 국세청장이 호남출신이어서 지역안배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관측이 지배적.
―대구청장으로 부임한지 1년3개월만에 영전됐다. 감회가 남다를 것같다.
▲지난해 3월 부임당시 지역경제의 주축인 섬유·건설업 등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래서 섬유 등 제조·수출부문의 중소기업은 세무조사를 유예하면서 지역 실상을 본청에 전달, 세수목표액을 낮췄다.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 업무평가에서 대구청이 1위를 한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본청 차장으로서 지역경제 회생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대구·경북은 외환위기 이후 지역 기반산업의 붕괴, 선도기업의 경영난으로 전국 어느 곳보다 경제난이 심각했다. 이러한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 납기연장·징수유예·환급금 조기지급 등을 통한 세정지원을 하겠다. 또 밀라노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
―향후 국세청 운영계획은.
▲호화사치 생활자와 변칙 상속 및 증여 등으로 계층간 세부담의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국민적 위화감을 조성하는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세무조사는 계속 강화될 것이다. 이와 함께 세정환경의 변화에 맞춘 국세행정 개혁과 조세정의 실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청장을 보필하겠다.
황청장은 경주 출신으로 73년 행시14회에 합격, 75년부터 국세청 근무를 시작, 조사통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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