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값이 크게 올라 서민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11일 농협 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80㎏들이 쌀 한 가마의 소비자 가격(8일기준)은 17만8천원으로 지난해 8월의 종전 최고가 17만6천원을 넘어섰다. 백화점, 할인점 판매가 기준 20㎏들이 한 포대 가격도 4만3천~4만4천원으로 지난달보다 1천~1천500원 올랐다.
또 산지 조곡(벼·80㎏)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2천원보다 1만1천원 오른 15만 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쌀값 급등은 지난해 쌀 수확량이 수해 등 일기불순으로 97년 3천784만섬보다 244만섬이나 적은 3천540만섬에 그쳐 공급량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부 양곡상들이 시세차익을 노려 정부 수매값보다 높은 가격에 대량으로 미리 사들인 후 출하량을 조절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쌀값 오름세는 햅쌀이 수확되는 9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비자가격이 18만원 이상 오를 경우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비축미 조기방출 등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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