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 고고학자들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리 달린 조류의 화석을 발견했다.
'콘퓨시우스오리니스 두이'로 명명된 이 새의 화석은 1억3천만년 전의 것으로 부리가 위로 향해 있어 숲속의 딱따구리를 닮은 모습이다.
까마귀 크기의 이 새는 지난해 중국 고대 호수 퇴적물에서 발견됐는데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해 깃털 자국이 분명히 보일 정도이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새는 이는 없으나 부리는 갖고 있는 약 7천만년 전의 새로 알려져 있었다.
새로 발견된 새의 두개골은 과학자들의 마음을 황홀케 했다.
딱따구리 부리를 닮은 이 새의 부리는 당시로서는 발달된 특징을 갖고 있으며 '최초의 새'로 알려진 쥐라기 시대 파충류 모습의 시조새로부터 불과 1천만년~1천500만년 뒤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시조새는 뿔 모양의 부리가 아니라 파충류의 주둥이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 새 두개골의 후부는 원시적인 모습이며 눈 뒤에 두개의 구멍이 있다.
이같이 원시적인 특징과 발달된 특징이 혼재해 있는 것은 초기 새의 진화가 종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복잡하다는 사실을 시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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