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해군의 서해 교전이후 국가 안보에 대한 위기감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5일, 한국전쟁 49주년을 맞아 개신교계가 잇따라 구국기도회를 마련하고 있다.
지역 개신교계 지도자들의 초교파적 모임인 대구·경북 개신교단 연합회(회장 서달수 신동산교회 목사)는 24일 오후8시부터 2군사령부내 무열대교회에서 '6·25상기 제49주년 구국기도회'를 가진다.
기독교계 지도자 400여명과 대구시장·경북도지사·제2군사령관·교육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동족상잔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고 IMF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기도할 계획이다.
각 교파의 여전도회 회원들은 금식과 구국기도회 및 예배를 병행, 50여년전 우리 민족이 겪었던 고난을 상기하고 국가 안위를 간구한다.
통합측의 경우 남노회에서 여전도회 주관으로 25일 11시부터 노회소속 100여개 교회들이 동시에 '금식기도예배'를 보며, 합동측도 25일 오전10시부터 서문교회에서 '여전도회 연합 금식예배 및 기도회'를 가진다. 경북·대구·남대구·대구중·대구수성·동대구노회 등 대구지역 6개 노회 여전도회가 참여할 예정.
또 25일 밤10시부터는 서현·반야월·부광·내일·범어·서문교회 등 '대구사랑·교회사랑 협의회(회장 김성덕 내일교회목사)'소속 12개 교회 교인들이 서문교회에서 '철야기도회'를 연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한국전쟁 발발일을 맞아 국가의 안보와 평화뿐 아니라 대구지역 복음화와 교회개혁에 대해서도 기도하게 된다.
'대구·경북 개신교단연합회' 이동수 사무국장은 "이번 기도회는 남북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열려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며 "국가의 위기 극복을 위해 모두가 마음을 모아 기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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