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선거제도와 관련, 공식적으로 발표했던 지역구 의원과 정당명부식 비례대표간의 비율인 2대1보다 3대1을 적극 검토중이다. 실제로 이를 근거로 각 시.도별 선거구 획정을 위한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5.5대 1을 제시하고 있는 한나라당과의 향후 협상을 의식, 실제론 3대1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밝힌 뒤 "사실 양당 정치특위에서도 이같은 방안으로 의견을 모았으나 최종안 확정을 위한 여권 지도부의 청와대 회동에서 2대 1로 일단 발표하게 됐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안에 따르면 국회의원 총원을 270명으로 감축키로 한 합의를 감안할 경우 지역구의원은 202명, 비례대표의원은 68명 정도가 된다.
양당은 또한 비례대표의 경우 제주와 강원에 한 석씩을 할애한 뒤 나머지를 8개 권역별로 인구비례에 따라 나누기로 했다.
지역구 의원의 경우 의원정수 감축비율을 시.도별로 일괄 적용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으나 제주와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각 도에 우선적으로 2석을 할애한 뒤 시.도별로 인구비례를 적용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이를 전제로 양당이 마련한 내부 자료를 비교.분석해 보면 비례대표의 경우 대구.경북은 8명이다. 지역구의원의 경우 대구는 10, 경북은 13명이 된다.
이 자료 제1안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3개 선거구로 나눠진다.
대구는 동.수성구와 달서.달성군이 각각 3인을 선출하는 선거구이며 서구.북구.중구.남구는 4인을 선출한다.
경북은 포항.울릉.청송.영덕.울진과 경주.영천.경산.청도, 상주.문경.예천.영주.안동.영양.봉화가 각각 3인을 뽑고 김천.구미.의성.군위.칠곡.성주.고령은 4인 선출구가 된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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