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한화에 3연패, 매직리그 2위자리 마저 위협받게 됐다. 삼성은 18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 정현욱의 역투에도 불구, 타선 침묵으로 1대4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32승2무30패를 기록, 3위 한화(29승2무33패)에 3게임차로 쫓겼다.
타격전으로 예상한 승부는 경기 중반까지 양팀 선발 정현욱과 김경원(한화)의 긴장감 넘치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승부처는 1대1 동점이던 삼성의 6회초 공격. 삼성은 황성관의 볼넷과 이승엽의 상대 포수 실책, 김한수의 좌전안타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스미스의 3루수 앞 병살타로 득점하지 못했다. '위기후 찬스'를 입증하듯 한화는 7회말 2사3루에서 송지만의 우익선상 2루타로 2대1로 경기를 뒤집고 8회말 2사2루에서 대타 심재윤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현욱은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5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시즌 5패째(1승)를 당했고 전날 2게임 연속 5안타에 머문 삼성타선은 한화 2진급 투수들에게 4안타로 눌리는 무기력함을 보였다.
〈金敎盛기자〉
◇전적(18일)
▲대전
삼성 1 0 0 0 0 0 0 0 0 |1
한화 0 1 0 0 0 0 1 2×|4
△삼성투수=정현욱(패) 김현욱(8회) 전병호(8회) △한화투수=김경원 임창식(6회) 김해님(6회.승) 구대성(9회.세) △홈런=심재윤(8회2점.한화)
▲잠실
롯데 4-1 L G
▲전주
두산 3-0 쌍방울
〈더블헤더 1차전〉
두산 4-4 쌍방울
〈더블헤더 2차전〉
▲광주
현대 5-7 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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