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에드워드 왕자 결혼사진 조작"

영국 왕실이 언론에 배포한 에드워드 왕자의 결혼식 사진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지난 19일 있은 에드워드 왕자의 결혼식 사진에 나온 윌리엄 왕자가 본래 이 사진에 찍힌 표정이 아니라 다른 사진에 나온 모습을 이 사진에 합성시킨 것임을 왕실 사진사 제프리 셰이컬리 경이 밝혔다고 22일 보도했다.

셰이컬리 경은 완성된 결혼식 기념 가족 사진을 본 에드워드 왕자가 "윌리엄 왕자의 표정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해 디지털 기술을 이용, 웃는 표정의 다른 사진으로 대체한 사진을 만들었다고 설명.

찰스 왕세자의 장남인 윌리엄 왕자는 당초 사진에서 매우 굳은 표정을 짓고 있었어나 이같이 변조된 채 언론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활짝 웃고 있으며 이같이 대조적인 표정은 언론에 나란히 보도됐다.

한편 왕실이 언론에 배포한 사진이 변조된 데 대해 미국 AP통신의 유럽지역 사진 편집자인 호스트 파스는 사진 조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왕실의 공식 사진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고 반문한 것으로 인디펜던트지가 전했다.

(브뤼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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