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산】부산 선박 3일째 울산농성

방어진 수협위판장 수산물하치장을 점거중인 부산선적 대형기선저인망 어선들은 25일 현재 3일째 철수를 거부하고 연안조업권역 확대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당국이 대형기선저인망 어선의 연해조업권역을 울산앞바다까지 확대해 주든지, 희망하는 모든 어선에게 감척보상금을 지급해 새한일어업협정으로 일본근해 출어를 못하게 된 대형기선저인망 어선들의 피해를 보상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농성 어선들은 부산 외끌이협회 소속 대형기선저인망 어선들로 처음엔 불법으로 조업구역을 침범해 울산 앞바다서 조업을 하다, 해양경찰에 발견되자 단속을 피해 울산 방어진항으로 몰려왔다가 정부당국과 울산지역 기선저인망 업계에 울산앞바다 조업허용을 요구하며 집단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고기를 잡으러 나갔던 울산 어선들이 방어진항에 제대로 입항하지 못해 항 양안에 임시정박해 어획물을 내리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며, 울산수협 위판장의 경매가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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