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섬유패션기획단' 신설

대구시는 감사기능을 강화하고 밀라노 프로젝트를 전담할 기획단을 신설하는 등 기능위주로 실.국을 개편, 지방자치단체 2차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광역시의 경우 '1국2과 폐지'원칙에 따라 대구시는 9실.국 43과로 줄여야 하는데 현재 10실국 43과이므로 실.국 1개만 폐지하고 과 단위는 일부 통폐합을 하되 가능한 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것.

현재 감사실을 국단위로 운영하고 있는 곳은 서울시를 제외하고는 전국에서는 대구시가 유일하므로 이를 과 단위로 격하시키는 방안이 가장 먼저 검토됐으나 "공무원 기강을 더욱 강화해야한다"는 문희갑 시장의 강력한 방침에 따라 오히려 감사실을 강화하고 교통국과 도시건설국을 통합, 건설교통국(가칭)으로 일원화 하기로 했다.

또 현재 43과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되 업무가 비슷한 환경녹지국의 청소행정과와 청소시설과, 보건복지여성국의 보건과와 위생과를 통합하여 2과 체제인 감사실을 3과 체제로 강화하고 밀라노 프로젝트를 전담, 추진할 섬유패션 기획단(가칭)을 신설할 방침이다.

한편 한시기구인 실업대책반은 공공근로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하고 조만간 월드컵준비단을 새로운 한시기구로 만들어 2002년까지 활동하기로 했다.

조기현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은 "7월말까지 구조개편 계획안을 완료하고 10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한다"며 "당초 지방행정기관 2차 구조조정에 맞춰 기구를 대폭 개편할 방침이었으나 지난해 10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이후 1년이 채 안된 상태라 이번에는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관련 인사이동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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