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노장진의 위력적인 투구로 두산을 5대2로 제압하고 시즌 40승고지에 올랐다. 또 9경기 연속구원에 성공한 임창용은 27세이브포인트(7구원승, 20세이브)를 기록해 구원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삼성 선발 노장진은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경기에서 7회1사까지 삼진 10개를 잡으며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팀을 롯데와 두산에 이어 시즌 3번째 40승대열에 진입시켰다. 노장진은 최근 3연승과 함께 9승째를 따냈다.
두팀의 대결은 5회까지 전광판에 10개의 0을 그릴 정도로 근래 보기 드문 투수전. 노장진은 사사구 3개만을 허용하며 노히트의 만점피칭을 보였고 두산 이경필은 1안타 1볼넷만을 내주며 역투했다.
팽팽하던 투수전은 7회 균형이 깨졌다. 삼성은 1대1로 맞서던 7회초 이승엽이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한수가 우전안타를 날려 2대1로 앞섰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삼성 신동주의 단타성 적시타를 두산 정수근이 빠뜨리는 사이 김기태, 김한수가 홈인, 경기흐름은 삼성쪽으로 기울었다. 이어 김태균이 스퀴즈번트로 1점을 추가, 승리를 굳혔다. 두산은 7회 심정수, 캐세레스의 연속안타로 추격전을 펼쳤으나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한화 정민철은 해태와의 대전경기에서 승리를 추가, 27세 3개월 2일만에 최연소 100승 고지에 올랐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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