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과 삼성그룹은 1일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출연한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의 처리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1일 삼성그룹과 채권단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날중 이 회장 소유의 삼성생명주식 400만주를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에 신탁할 예정이다.
삼성과 채권단은 주식 신탁과 함께 주식처분 주체 및 처리 절차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의 한 임원은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 처분 권한은 채권단이 갖되 채권단이 실제로 파는 주식가격에 상관없이 1주를 매각하면 자동적으로 삼성자동차 부채 70만원을 상환하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즉, 삼성은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를 주당 70만원의 가격으로 채권단에 신탁함과 동시에 여기서 협력업체 손실보전분 6천억원을 제외한 2조2천억원의 부채를 채권단에 사실상 갚는다는 방식이다.
이 경우 채권단은 삼성생명 주식가격 변동에 대한 위험부담을 떠안게 된다.
한편 한빛은행의 관계자는 "아직 삼성측으로부터 삼성생명 주식과 관련한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며 "오늘 또는 내일 삼성생명 주식 처리절차 등에 대한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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