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상을 향해 쏴라'청각장애를 딛고 학교 동문들과 지역민 등 각계서 봇물처럼 쏟아진 애정어린 지원(본지 6월10일자 27면보도)으로 국제대회에 처녀 출전한 사격꿈나무 대구공고 최수근이 최고총잡이를 향해 또 한걸음 내딛었다.
최수근은 국제대회 첫 출전에서 올림픽출전 최소기준점수인 국제공인기록(MQS)을 무난히 획득한데 이어 세계의 일류 총잡이들 틈을 비집고 최연소로 세계랭킹 18위에 올라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지난달 2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계속되는 99애틀랜타 월드컵사격대회에 출전한 최수근은 공기소총 본선에서 591점(만점 600점)을 기록해 국제공인점수 580점을 무난히 통과했다.
최수근의 점수는 공기소총 종목에 출전한 한국선수 6명중 2위의 기록으로 주택은행 임영섭의 594점(세계랭킹7위)에 불과 3점 뒤지는 것이며, 지난해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 3위에 올랐던 최근배(서산시청)의 587점보다 높은 점수.
대구공고 박재식감독은 "수근이가 MQS를 획득함에 따라 앞으로 국내대회에서 상위성적을 올릴 경우 상비군이나 국가대표 가능성이 높으며 2000년 시드니출전의 꿈도 그만큼 가까워 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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