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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목마-조계사 재정 실채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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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의 화약고이자 복마전으로 꼽혀온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주지 고산 총무원장)가 재정 운영실태를 공개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조계사의 수입총액은 39억8천606만4천190원으로 이 가운데 지난해 이월금과 은행 차입금 등을 뺀 순수입은 21억4천659만709원이다.

수입금 항목 중 종단 분규 이후 조계사 신도가 급격히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불전금과 축원기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 정도 늘어나 많은 돈이 원천적으로 누락됐음을 짐작케 한다.

조계종 전통사찰 가운데 신도는 물론 일반 언론에까지 재정 운영실태를 공개한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종단 내부는 물론 전체 종교계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조계사와 함께 총무원 직영사찰인 팔공산 선본사(갓바위)와 강화도 보문사도 재정공개 압력을 받게 됐으며, 조계사와 비슷한 재정 규모로 평가되는 서울의 봉은사와 도선사도 조계사 수입에 준해 예산규모를 세우고 분담금을 내야 할 처지에놓였다.

사찰 재정이 투명하게 운영되고 그 과정에 신도들이 참여해야 한다는 지적은 예전부터 제기돼왔다.

지홍 조계사 부주지는 "조계사의 재정 공개 시도가 종단 운영의 합리화와 불교 이미지 제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총무원의 황찬익 기획과장도 "모든 사찰의 재정 운영이 투명화되면 사욕에 눈이 먼 일부 승려들이 주지 자리에 탐닉하는 현상도 사라져 종단 분규의 불씨가 원천적으로 해소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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