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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태운 택시기사 탈주 알고도 미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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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도소를 탈주한 신창원을 구포사거리에서 서울 천호동까지 태워준 50대 택시운전사는 승객이 탈주범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신고는 커녕 오히려 여비까지 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신은 "부산 교도소를 탈출한 뒤 택시를 타고 서울 천호동까지 가는 길에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만나는 청원분기점에서 '탈옥수'라고 털어놓고 중부고속도로부터는 내가 직접 택시를 운전했다"고 검찰 수사관에게 밝혔다는 것이다.

신의 고백을 들은 택시기사는 "나도 교도소에서 지낸적이 있다"면서 "더 이상 나쁜 짓을 말고 착하게 살라"는 충고만 해줬다는 것.

택시기사는 또 서울 천호동에 도착한 뒤 "차비 500원만 달라"는 신의 부탁을 받고 "착하게 살라"고 당부한 뒤 오히려 1만원을 신의 손에 쥐어줬다.

신은 택시운전사가 "택시요금을 내 놓으라"고 요구할 것에 대비, 미리 옷속에 흉기를 숨겨뒀으나 택시운전사가 용돈까지 주는 바람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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