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로리 케인 비운의 골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승리의 여신'으로부터 가장 외면받는 선수는 아마도 투어 4년차의 로리 케인(35)일 것이다.

캐나다 선수인 케인은 지난 96년 LPGA투어에 데뷔해 지금까지 단 1승도 따내지못하고 준우승만 8번 차지해 동료들로부터 '준우승 전문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특히 이 가운데 절반인 4차례는 연장에서 무릎을 꿇어 골프팬은 물론이고 함께 승부를 펼친 동료선수조차 안타깝게 한다.

케인이 준우승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97머틀비치클래식.

이 대회에서 캐리 웹에 이어 준우승한 케인은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신디피그-커리어와의 연장전에서 패해 2위를 차지했고 97미즈노오픈, 97LPGA투어선수권대회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LPGA투어선수권에서의 준우승도 연장에서 패한 것이었다.

지난 해 칙필A채리티선수권에서만 1차례 준우승을 보탠 케인의 불운은 올 시즌에도 계속되고 있다.

스탠더드레지스터핑대회 2위에 이어 칙필A채리티선수권에서 호주의 레이첼 헤더링턴과 연장전을 펼쳤으나 패해 같은 대회에서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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