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용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경 경천댐이 21일 현재 저수율 40%대에 그치는 등 마른장마 끝에 도내 대형댐 및 저수지들의 저수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올 여름 최악의 가뭄이 예상돼 대책이 시급하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5천600여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86%. 그러나 지난해 같은기간의 저수율 94%에 비해 훨씬 낮은데다 문경 등 일부지역은 50%를 밑도는 등 저수율이 낮아지고 있다.
문경시·예천군 3천400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문경시 동로면 마광리 경천댐이 20일 현재 담수 이래 최악의 저수율인 40% 정도 저수율에 그치면서 문경농지개량조합은 비상이 걸렸다. 농지개량조합 직원들은 "예년경우 장마기에는 저수율을 조절해가면서도 70% 이상 유지하던 저수율이 떨어지고 일반 저수지들의 저수율도 50%를 밑돌고 있다"며 한 방울의 물도 새지 않도록 도수로 점검 및 정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저수율 48.5%를 기록하고 있는 안동댐은 21일 현재 수위가 145.43m로 아직 발전사수위 130m에는 여유가 있으나 방류량에 비해 상류 유입수가 턱없이 부족해 15일에 1m씩 수위가 떨어지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와 비교해 저수율이 절반 수준(25.9%)인 임하댐도 현재 수위가 140.23m로 수력발전 기능 정지까지 고작 4m정도 남겨두고 계속 수위가 하락하고 있어 댐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현재 안동·임하댐은 하천유지수 수준의 초당 55t씩의 물을 낙동강 중·하류로 방류하고 있다.
7월 초순이후 지금까지 양 댐유역 등 경북 북부지역에서 내린 비는 평균 30.8㎜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내린 강우량 274.2㎜와 비교하면 겨우 11%에 불과하다.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은 "이번 장마철에 확보하지 못한 저수량은 8월 태풍철 호우기때 보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장마전선이 완전 소멸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늦장마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
문경 尹相浩·안동 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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