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7년째 조상의 뿌리와 줄기를 찾는 교육이 이어져 오고 있다.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소재 유형문화재 제85호인 양진당에서는 11일부터 풍양 조씨 대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뿌리찾기 교육이 한창이다.
15일까지 계속될 이번 교육은 "올 여름엔 나를 알고, 나의 조상을 알고 나의 친지를 알아 세계에 도약하는 풍양의 젊은이가 됩시다" 가 주제.종친들로 구성된 저명한 대학교수 등이 강사로 나와 △시조할아버지의 생애 △한국의 친족제도 △가첩 만들기 △친인척간 호칭과 계촌법 △조정 선생의 생애와 사상 △시조묘소 참배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한다.
서울 부산 울산 대구 등지서 교육에 참여한 남녀 대학생들은 "그동안에는 가족 밖에 몰랐으나 친족과 뿌리를 새롭게 알게 됐고 문중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뿌듯해 했다. 조성연(20·서울)군은 "낡은 한옥 건물에서의 교육 및 생활이 처음엔 힘들었으나 교육이 거듭 될수록 부모님의 고마움을 알게 되는 등 정말 잘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매년 종친회와 연수원 등에서 성금을 모금해 1인당 170만원씩 장학금도 지급하고있다.
영남대 조강희교수는 "조상의 뿌리를 찾고 아는 것은 곧 자아를 발견하고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상주·張永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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