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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완벽 '제2 영일만 신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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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일출·포철·포항공대·방사광가속기…. 포항시민들이 전국 어디서나 내놓는 자랑거리다. 시민들은 또 영일만을 가슴에 안고 살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15일 시승격 반세기를 맞은 포항의 오늘과 내일을 조명해본다.

◆포항시의 어제

포항은'작은 서울'로 곧잘 표현된다. 인구 분포도 서울과 비슷, 25%쯤은 토박이이고 나머지는 팔도(八道)에서 다 모여 있다. 또 바다와 공항을 끼고 있는 지리적 특성상, 웬만한 정부 기관은 모두 지부·지점등 관할 사무소를 두고 있다. 이때문에 가끔씩 기관장이 모임을 가지면"마치 국무회의 하는 것 같다"는 우스갯 소리가 나온다.

포항은 1949년 8월15일 영일군 포항읍에서 시로 승격했다. 당시 인구는 4만여명. 갈매기 날던 한적한 전형적인 항구 도시였다. 지금의 시가지는 온통 뻘밭이었고 도심지를 관통하는 강도 여럿 있었다. 6·25후 해병대가 주둔하면서 도시에 다소의 변화가 있긴 했으나 60년대말까지는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도시가 인구 52만,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지자체중 인구수로 아홉번째 규모로 성장한 배경은 포철이다.

◆포항시의 내일

지난 6월 실시된 전국 고교 모의고사 뚜껑이 열린후 포항지역 교육계는 적잖은 흥분에 휩싸인 바 있다. 지역 3개 고교의 성적이 전국 10위권 안에 당당히 들었던 것.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있다는 것은 그 지역의 앞날 또한 그만큼 밝게 해준다.굳이 학생들의 성적을 들지 않더라도 포항은 지금보다 장래가 더 주목되는 도시다. 발전가능성을 놓고볼때 다른 어떤 지역도 따라올 수 없는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현재 시공중인 포항~대구간 고속도로가 오는 2002년 개통되고 영일만 신항이 2011년 개항하면 포항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포항사람들이 40분이면 왕래할 수 있는 대구~포항간 고속도로에 거는 기대는 자못 크다. 철강 일변도인 포항과 섬유가 주축인 대구지역간 산업을 보완해주는 한편 교육·문화 교류 또한 원활, 삶의 질이 한단계 더 높아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포항을 환동해권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정부의 방침도 확고하다.

신항·고속도로는 물론 2001년까지 포항공항을 3배로 확장키로 한 것을 비롯 포항~울진~삼척~대진간 동해중부선 가설을 위한 실시설계도 내년부터 들어가는 등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발맞춘 포항시의 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21세기 청사진의 목표로 정한 첨단 하이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80만평 규모의 포항테크노파크를 포항공대뒤에 조성키로 하고 포철·포항공대와 함께 법인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영일만신항 배후에 들어설 160만평 공업단지를 어떻게 만들것인지 등 제2의 영일만 신화를 일궈내기 위한 작업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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