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토 에세이-山寺의 오후-한상권 계명문화대 사진영상과 교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세상만사 쉬운 일이 없다지만 나이 먹기는 참 쉽더라.

가쁜 숨 몰아쉬며 오른 산중턱에서

마른 목을 축이려고 무심코 고개숙여 들여다 본,

돌확 속에 비친 내 얼굴이 그렇더라.

세상 어떤 일에도 혹(惑)하지 않는다는 나이라지만

내 얼굴에는 흔들림만이 가득하더라.

빛나던 눈동자는 탐욕에 번들거리고

붉게 타오르던 두 뺨에는 욕망이 덕지덕지

탐스럽던 머리칼엔 인생살이 피로가 하얗게 쌓여 있더라.

세상 때를 씻어볼 요량으로

물거울을 깨뜨려 보지만

단내 나는 입안엔 슬픔만 가득 괴더라.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차기 국무총리 인선을 놓고 막판 검토를 진행 중이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
홈플러스가 지난달 영업을 잠정 중단한 37개 지점을 폐점하기로 결정하며 일부 직원에 대해 희망퇴직을 진행할 예정이고, 이로 인해 3,500여...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광진구의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해 유권자들이 투표하지 못하거나 장시간 대...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