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토 에세이-山寺의 오후-한상권 계명문화대 사진영상과 교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세상만사 쉬운 일이 없다지만 나이 먹기는 참 쉽더라.

가쁜 숨 몰아쉬며 오른 산중턱에서

마른 목을 축이려고 무심코 고개숙여 들여다 본,

돌확 속에 비친 내 얼굴이 그렇더라.

세상 어떤 일에도 혹(惑)하지 않는다는 나이라지만

내 얼굴에는 흔들림만이 가득하더라.

빛나던 눈동자는 탐욕에 번들거리고

붉게 타오르던 두 뺨에는 욕망이 덕지덕지

탐스럽던 머리칼엔 인생살이 피로가 하얗게 쌓여 있더라.

세상 때를 씻어볼 요량으로

물거울을 깨뜨려 보지만

단내 나는 입안엔 슬픔만 가득 괴더라.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퇴근 후 교사의 SNS 프로필 사진을 문제 삼아 삭제를 요구한 학부모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으며, 이들은 국민신문고 민원 언급까지 하면서 ...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도가 최고조에 달하며, 180명이 넘는 한국 선원이 이곳에 발 묶여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