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업급여 1조4천억 지급

노동부 집계

지난 3년간 모두 68만2천여명의 실업자에게 1조4천억원의 실업급여가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가 28일 발표한 '실업급여 3년 지급현황과 평가'에 따르면 지난 96년 7월1일 실업급여 지급이 시작된 이후 지난 6월말까지 3년동안 모두 68만9천여명이 실업급여를 신청, 이 가운데 68만2천여명이 1조4천억원을 지급받았다.

실업급여 신청자수는 97년의 경우 월평균 4천200여명에 불과했으나 IMF 체제로 접어든 98년에는 월평균 3만6천500여명으로 급격히 늘어난 뒤 올들어 월평균 3만1천500여명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전체의 70%인 47만9천449명, 여성이 30%인 20만9천748명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의 비중이 96년에는 30.7%, 97년에는 35.3%에 그쳤으나 98, 99년에 모두 57.8%를 차지하는 등 젊은층 이직자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이직 사유는 사업주에 의한 권고사직이 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고용조정(18%), 도산·폐업(13%), 정년퇴직(4%) 등의 순이었다.

전체 실직자 중 1년이상 장기실업자의 비중은 98년 10.6% 수준이었으나 올들어 △1월 12.9% △3월 14.8% △6월 17.8% 등으로 계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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