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변덕이 심해서 바다나 산으로 피서를 가는 대신 친구들과 우방타워에 놀러갔었다. 방학이라서 그런지 가족단위로 놀러온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런 저런 놀이기구를 타다 저녁때가 되어서 놀이공원 안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가볍게 햄버거로 대신했다. 처음에는 먹을 것을 가져갈 생각도 했지만 준비하는 것도 그렇고 가까운 곳에 가는 것이라 사먹기로 했다. 하지만 우린 가격에 놀랐고 또한 품질에 놀랐다. 가격은 여느 패스트푸드점에 뒤지지 않았고 품질은 싸구려 햄버거보다 못했다.그냥 점포세가 비싸니까 그럴 것이라 이해했다.
하지만 저녁때가 지나 찾은 놀이공원 안의 레스토랑은 좀 심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가격은 일류이고 품질은 삼류였다. 또한 식당에 당연히 있어야 할 컵 대신 간이 종이컵이 대신하고 있었다. 분명 주방안에는 컵이 쌓여 있었음에도 말이다. 조금 불편했지만 종이컵을 펴서 물을 담았지만 시원이 물이 나와야 할 곳에는 미지근한 물이 나오고 있었다.
분명 그 놀이공원은 이제 대구에서 알아주는 명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명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미흡한 점이 너무 많은 것 같았다.
이경희(대구시 수성구 만촌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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