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기사들이 회원으로 있는 대구개인택시신협 이사장 이모(44)씨가 조합명의의 예금 14억여원을 빼돌린 뒤 잠적했다.
개인택시신협에 대해 경영실사를 벌이고 있는 신협중앙회는 27일 "이 신협의 이사장 이씨가 지난 6월부터 4차례에 걸쳐 조합 예금 14억원을 빼돌린 뒤 지난 26일 행방을 감췄다"고 밝혔다.
신협중앙회는 이씨가 조합예금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조합의 예금이 예치된 모 금융기관 지점 직원들이 관련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27일 이 조합에 대해 예금 인출 중단 조치를 내렸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고객들의 원리금은 예금보험공사에서 보장하는 만큼 고객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방경찰청은 26일 대구개인택시조합이 이씨를 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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