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개편된 가을철 프로그램을 방송하기 시작하고, MBC 등에서도 부분 개편이 이뤄졌다. KBS1이 파업유도 국회청문회 중계로, TBC는 아시아 남자농구 중계 때문에 낮시간대를 거의 쉬지 않고 계속 방송할 전망. 특히 금요일은 '방송의 날'이어서, 이날 각 방송사는 올해 방송대상을 받은 우수작과 기타 특집들을 집중 편성, 시청자들이 종일 방송과 좋은 프로를 즐길 수 있다.
2TV가 '어린왕자' 후속의 어린이 드라마로 '누룽지 선생과 감자 일곱개'를 선보이면서, 방송 시간을 오후 6시45분으로 50분 늦췄다. 강원도 동강의 한 분교를 중시으로 동심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
부분 개편(본지 26일자 보도)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러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비법을 찾아라' 등은 더 기다려야 할 전망. '옴니 다큐 사랑'이 이번주를 마지막으로 폐지되고, 세계 명작동화가 나가던 오후 5시10분대 어린이물로는 '낚시왕 강바다'가 새로 선뵌다. 새 수·목 드라마 '안녕 내사랑'(본지 18일자 보도)도 수요일에 첫 모습을 드러낸다.
월·화·수·목 오후 4시30분에는 새 해양다큐 '신비의 해저 세계'가 이번 주 시작된다. '자연은 살아 있다' 후속으로, 총 13편 방송이 계획돼 있다. 'Danger in the sea'라는 원래 제목을 가진 이 작품은 디스커버리 채널사 제작으로, 올해의 시카고 국제 영화제 황금카메라상 및 휴스턴 국제영화제 금상 등을 수상했었다. 35년 동안 수중 촬영을 계속해 온 존 스턴먼과 해양생물학자 앨런 에머리 박사가 북극에서 열대까지 다니며 조사한 문어·상어·전기뱀장어·솔배감펭 등 위험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화요일에 16부작으로 방송돼 온 월화 드라마 '고스트'가 종영된다. 수·목요일 심야에 코믹영화 시리즈가 배치돼, 금요일의 시네마극장과 어우러짐으로써 사흘 연속 영화가 방송된다.
후반기 개편(본지 24일자 보도)에 따라 오전 6시의 '자격증을 땁시다'(30분간), 연이은 40분간의 영어(BBC·TEPS·알파 등) 강좌 등이 볼만해졌고, 오후 6시55분의 과학 시간대(25분간)도 시선이 갈 전망. 일요일 프로그램이 주로 바뀌어, 토크 프로인 '토크게임' '미래토크 2000', 문학 프로인 '세계의 문호', 영화의 '단편 영화극장', 음악 분야의 '팝 뮤직스타' 등이 주목된다.
계속되는 프로그램들도 배치 시간 등이 많이 바뀌어서, 즐겨보는 시청자는 편성표에 유의해야 할듯. 이번 주 문화센터 주제는 뜸이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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