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인섭은 누구인가

99그레코로만형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세계대회를 2연패한 김인섭은 유도에서 레슬링으로 전향했던 늦깎이.

대구에 소재한 유도명문 계성중 1학년때 유도에 입문한 김인섭은 경북체고 입학이후 레슬링으로 바꿨고 특유의 운동신경과 성실성으로 마침내 명실상부한 세계최강에 올랐다.

김인섭은 지난해 세계대회 이전까지는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97년 아시아선수권대회 2위가 내세울만한 국제대회 성적이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처녀출전한 지난해 세계대회에서 김인섭은 97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당대 1위' 멜리니첸코(카자흐스탄)에게 '복수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획득, 세계를 놀라게 했다.

방콕아시안게임에서도 예상대로 금메달을 땄고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나선 멜리니첸코를 다시 이겨 '김인섭시대'를 활짝 열었다.

친동생인 김정섭도 한국레슬링계에 명함을 내밀 정도로 뛰어난 레슬링선수로 활약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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