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북부 개신교 선교의 선구 안동교회 90돌

개화기 당시부터 경북 북부지역 개신교 선교의 주춧돌 역할을 했던 안동교회(담임목사 김기수)가 창립 90년을 맞아 활발한 기념행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6월1일 창립 90년 기념예배를 가진 안동교회는 지난 29일과 30일 이틀간 일본 대만 잠비아 캐나다 프랑스 등 해외 파송 선교사들을 초청, 해외 선교사역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선교대회'를 열었다. 이어 10월중 교회를 거쳐간 교역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교역자 상봉의 날'과 교인들을 대상으로 사후 장기기증신청을 받는 행사도 마련할 예정.

안동교회는 1909년 당시 대구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안의와(James E. Adams) 선교사가 교인 김병우씨를 파송, 현재 안동 대석동의 초가 다섯 칸에서 일곱명의 교인이 모여 첫 예배를 드리면서 창립됐다.

이후 1921년 한국 기독청년 면려회(C.E.)의 발상지로 에큐메니칼 (교회일치)정신에 입각해 연합운동에 앞장서는 등 선교활동과 함께 계명학교·경안중학원, 안동유치원을 설립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도 펼쳤다.

한편 CBS 대구방송은 이제까지 안동교회의 역할을 조명하는 특집방송 '선교2세기를 향하여 한국 교회의 발자취-안동교회 90년사'를 3일 오후5시부터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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