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판소리 완창 대구무대 잇따라

지방 무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판소리 완창 무대가 잇따라 대구에서 열린다.먼저 16일 오후2시 대구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주운숙(대구예술대 강사) 명창이 흥보가 완창 발표회를 연다. 주씨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판소리대회 대통령상(96), 광주 남도문화제 명창부 대상(92), 목포 판소리경연대회 최우수상(90)을 수상하며 영남지역의 동편제를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가객. 이날 공연에서는 여창으로 불릴 때 종종 생략되는 놀보 박사설 부분까지 엮어 완창 무대로 꾸민다. 무료공연. 문의 053)653-7367.

이어 23일 오후2시 경북대 예술대학 콘서트홀에서는 오악문화연구소(소장 이재현) 창립 1주년 기념공연으로 명창 강정자(경북대 강사) 초청 적벽가 완창 발표회가 열린다. 적벽가는 중국 삼국시대 위·촉·오의 적벽강 싸움을 근거로 우리 정서에 맞게 짠 판소리. 동초 김연수, 박동진 선생을 사사한 강씨는 적벽가 외에도 심청가·흥보가·수궁가 등을 완창하며 활발한 소리 무대를 열어왔다. 무료공연. 문의 053)254-1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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