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탐페레회담서
유럽연합(EU)은 지난 16일 유럽단일통화 유로출범과 단일시장 구축에 이어 사법분야에서 유럽통합을 위한 3번째 토대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15개 회원국 지도자들은 핀란드 남부 탐페레에서 열린 '범죄 특별정상회담' 이틀째 회의에서 지난 97년 암스테르담 조약에 따라 이민, 범죄단속, 사법 문제에서 공조, EU를 자유와 안전, 정의의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美, ABM협정 수정 시사
미국은 17일 국가미사일방어(NMD) 구축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72년 러시아와 체결한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의 수정을 협의할 것임을 시사했다.
존 포데스타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ABC방송과의 회견에서 미국은 핵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NMD 배치문제를 러시아측과 협의할 것을 검토중이라면서 미국이 NMD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를 금지하고 있는 "ABM협정을 수정할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국무 부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대 유고 공습당시 베오그라드주재 중국 대사관이 유고측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대사관을 고의적으로 폭격했다고 영국의 일간 더 옵서버가 17일 공습 참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옵서버는 나폴리와 마케도니아, 브뤼셀의 NATO 관계자 3명이 유고 공습에 참여했던 유럽과 미국의 일부 군 고위관계자 및 정보 소식통들이 주장했던 '대사관 고의폭격설'이 사실이었음을 입증해 주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특히 NATO가 지난 4월 전투기를 동원, 유고측 무선송선기를 폭격한 뒤 중국 대사관이 유고군의 '중계방송국'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은 17일 코소보 분쟁 당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이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을 고의적으로 폭격했다는 보도를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부인했다.
##美 LA 강진 큰 피해 없어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지난 16일 새벽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부지역을 강타, 아파트 등 고층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수백만명의 주민들이 놀라 잠에서 깨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또 진앙지 부근을 운행중이던 열차가 탈선하고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휘거나 파손됐으며 LA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 등지에서는 변압기가 폭발하고 정전사태를 빚어 9만여명의 주민이 어둠 속에서 공포에 떨었다.
다행히 지진이 인구밀집지대인 LA 중심지역을 비켜가 탈선사고 등으로 인한 경상자 몇명을 제외하고는 큰 인명 및 재산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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