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경제 가장 빠른 회복세

국제통화기금(IMF)은 18일 한국을 비롯해 경제위기를 겪은 아시아 5개국이 2000년에는 평균 4%의 경제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경제회복으로 개혁이 늦춰질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 회의에 참석한 스탠리 피셔 IMF 제1부총재는 또 경제위기를 겪은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한국이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머지 국가들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이다.

피셔 부총재는 "이 아시아 5개국은 올해는 거의 3%, 내년에는 4%의 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현재로서는 한국이 올해 6, 7% 성장함으로써 위기를 겪은 국가들 중에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전자부문의 수출에 힘입어 다른 국가들보다 빨리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지난 97년 중반 시작된 경제위기로 IMF로부터 모두 580억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받았다.

피셔 부총재는 아시아 지역의 경제전망을 어둡게 하는 위험 요소들중 중요한 것은 이제 개혁을 늦춰도 된다는 '낙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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