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증시 美폭락장세 영향 적다

한국 증권시장이 아시아 주요국가들 가운데 미국증시 폭락에 따른 영향을 상대적으로 가장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현대증권이 세계증시 동조화현상이 두드러지기 시작한 지난 90년 이후 다우지수가 하루 3% 이상 급락한 10차례 걸친 폭락 장세에 대해 한국을 비롯해 홍콩, 일본, 태국, 타이완 등 아시아 주요증권시장의 영향을 조사한 결과 미국증시가 1%하락할 때 한국증시는 일본증시와 함께 평균 0.3%정도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비해 타이완은 미국증시보다 오히려 하락폭이 커 1%를 약간 상회했으며 이어 홍콩과 태국이 각각 0.5% 정도 하락했다.

이처럼 한국증시의 민감도가 떨어지는 것은 한국의 대미 수출의존도가 최고 40%대에서 20%대로 하락하는 등 대미의존도가 상대적으로 적은데 따른 것으로 보이며 일본은 해외요인보다는 국내요인의 영향을 훨씬 많이 받기때문으로 현대증권은 분석했다.

그러나 타이완의 경우는 대미수출의존도가 상당히 높고 특히 해외자본의 투자비율이 다른 아시아국에 비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미국증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홍콩은 금융산업이 미국시장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반응정도가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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