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이 임박할수록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생활리듬이 깨져 자신감을 잃게 된다. 자신감을 잃으면 아는 문제도 실수를 할 가능성이 커진다.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현 수능시험 체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최종 마무리 과정에서 실전문제 풀이를 통해 시간안배와 나름의 문제풀이 요령을 확립해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강도 높은 연습은 모의고사이다. 그러나 교육부의 모의고사 횟수제한으로 재학생은 시험을 목전에 두고 이 훈련을 할 수 없게 돼 불안해 하고 있다.
차선책으로 혼자서 실전연습을 하는 수험생들은 영역별로 다음 사항을 염두에 두면 시간을 맞추고 실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토.일요일에는 권위있는 출판사의 전영역 1회분 모의고사 문제를 구해 풀어보되 몇명씩 그룹을 지어 시험을 치면 실전에 가까운 훈련이 될 수 있다.
▨언어영역
평소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은 일회분 분량의 65문항을 80분(실제 100분)만에 푸는 연습을 해 두어야 한다. 문제를 먼저 읽고 요지를 염두에 두면서 지문을 읽으면 풀이시간을 다소 줄일 수 있다. 중.상위권 수험생 중에는 두번째 검토하는 과정에서 답을 고쳐 틀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문제풀이 성향을 잘 검토해보고 확률적으로 어느 경우가 많은지를 짚어보면 도움이 된다.
▨수리탐구Ⅰ
모의고사 문제를 풀 때 어렵다고 중간에 답을 먼저 보지 말고 반드시 끝까지 답을 구해야 한다. 고사장에는 연습장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연습장에 풀이를 하지 말고 문제지에 직접 풀이하며 여백을 활용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어려운 문제를 너무 오래 붙잡고 있지 말고 과감히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자세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를 가지면 계산과정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수리탐구Ⅱ
어느 영역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사회.과학탐구는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질문의 요지를 잘 파악하면 반 이상 해결된 것이나 다름없다. 반드시 주어진 자료를 꼼꼼히 읽어보는 자세를 길러야 한다. 생소한 문제라도 자료와 질문 속에 답으로 가는 길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상식과 주변지식을 이용하면 해결되는 문제가 많다.
▨외국어영역
듣기는 반드시 문제부터 읽어보고 방송을 듣는다. 독해문제 풀이는 질문과 문항보기부터 보고 지문을 읽으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판단이 애매할 때는 언어영역적인 추론원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도움이 된다. 상위권의 경우 듣기, 말하기에서 점수차이가 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지금까지 공부한 듣기 테이프를 반복 청취해 감각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金在璥기자
도움말:일신학원 진학실, 대구진학지도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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