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5대산업 집중 육성

대구시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섬유·패션, 기계·금속, 정보·통신, 유통·물류, 컨벤션비즈니스 등 5대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26일 대구시의 '지역산업진흥계획(안)'에 따르면 동대구역세권(교통·유통거점)과 3공단지역(생산시설거점)을 대구벤처타운으로 지정, 5년동안 170억원을 투자하는 등 첨단 기계·금속조립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550억원을 들여 성서과학산업단지내 2천평규모의 부지에 실험, 측정기자재 1천여점을 갖춘 기계·금속 연구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시는 정보·통신산업 육성을 위해 75억원을 들여 한·중·일 3국의 복식자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수성구 대동은행본점 건물 연면적 1천평규모에 초고속광역/근거리 통신시설 등을 갖춘 컨벤션센터 건립안을 마련했다. 또 계명대 대명동캠퍼스에 소프트웨어 비즈니스타운을 조성, 371억원을 들여 애니메이션 및 게임산업을 육성한다는 것.

유통·물류산업 현대화를 위해 기존의 산격동 종합유통단지, 종합물류단지 및 서부화물역 건설, 서문시장의 관광·쇼핑 명소화와 함께 사이버재래시장 구축(11개소), 중소유통업체의 공동창고 및 집배송센터(29개소) 건립 등 물류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또 대구전시컨벤션 센터(무역센터종합전시장) 개관과 2001년 4월의 대구섬유박람회, 5월의 JCI대구 아·태대회(2001년 5월)에 맞춰 대규모 호텔을 건립, 컨벤션비즈니스를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대구의 '섬유패션산업수도화' 방침에 따라 밀라노프로젝트(4개부문 17개 사업)를 통한 섬유제품의 고급화·고부가가치화, 섬유산업 인프라구축 등 섬유·패션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꾀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26일 오후 대구시 및 산업연구원, 대구·경북개발연구원 등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지역산업진흥계획안'을 검토, 보완한 뒤 산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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